이베이, 티켓사업 '스텁허브' 매각…스위스 비아고고 품에

입력 2019-11-26 02:12  

이베이, 티켓사업 '스텁허브' 매각…스위스 비아고고 품에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가 티켓 사업 부문인 '스텁허브'(StubHub)를 스위스의 티켓 판매업체인 '비아고고 엔터테인먼트'(Viagogo Entertainment)에 매각하기로 합의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과 CNBC 방송 등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액 현금 거래 방식으로 매각 대금은 총 40억5천만달러(약 4조7천648억원)다.
매각 작업은 내년 1분기에 최종 마무리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비아고고는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공연이나 스포츠 경기 등의 티켓을 개인 간에 거래할 수 있는 글로벌 사이트다. 스텁허브는 스포츠·콘서트·극장 등의 티켓 거래 사이트로 주로 미국 시장을 무대로 하고 있다.
이베이는 그동안 행동주의 투자자들로부터 스텁허브의 매각 압박을 받아왔으며, 지난 3월에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검토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9월 데빈 웨니그 최고경영자(CEO)의 사임 이후 이베이의 임시 CEO를 맡고 있는 스콧 쉥켈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달 간 현재의 전략과 포트폴리오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해왔다"면서 "이것(스텁허브 매각)이 이베이와 스텁허브를 위한 최상의 길이었다"고 말했다.
쉥켈 CEO는 또 CNBC에 스텁허브 매각 대금은 자사주 매입과 배당금 지급, 인수·합병 투자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때 전자상거래 및 경매 시장의 최강자였던 이베이는 최근 몇 년간 아마존, 월마트 등과의 치열한 경쟁에 노출됐다.



이번 매각으로 스텁허브는 공동설립자인 에릭 베이커 비아고고 CEO의 품으로 다시 돌아가게 됐다. 베이커는 2017년 스텁허브가 이베이에 매각되기 직전에 스텁허브를 떠났다.
베이커는 "두 회사를 합치는 것이 오랜 염원이었다"고 말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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