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서 입원 중국인 관광객 8명, 신종코로나 음성 판정"

입력 2020-01-27 17:36   수정 2020-01-27 18:12

"모스크바서 입원 중국인 관광객 8명, 신종코로나 음성 판정"
당국 "7명은 퇴원, 독감 1명만 치료중"…중국 우한에 러시아인 140명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이 의심돼 현지 병원에 입원했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아 대부분 퇴원했다고 러시아 당국이 26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모스크바시 보건국은 이날 "전날 저녁 감염 전문 병원에 입원했던 8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이 검사를 받았으나 이들에게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보건국은 "검사 결과 'A형 독감'이 확인된 중국인 여성 1명을 제외한 나머지 7명은 퇴원했다"면서 "문제의 여성은 일반적인 항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상태가 좋아 조만간 퇴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소비자권리보호·복지감독청인 '로스포트레브나드조르'도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25일 모스크바시 북쪽 코스모나프트 볼코프 거리에 있는 '아르트 모스크바' 호텔에 투숙했던 중국인 관광객 220명 가운데 8명이 신종 코로나가 의심되는 증상을 보여 현지 병원에 입원했다.
이 호텔 사장은 입원한 환자 중에 신종 코로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 거주하거나 그곳으로부터 온 관광객은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우한과 후베이성 내 다른 도시들에 140명의 러시아인이 체류하고 있으며 그들 가운데 75명은 학생이라고 전했다.
대사관은 중국 외교부, 현지 당국과 협조해 후베이성에 체류하는 러시아 주민들에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필요할 때 이들을 대피시키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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