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수염은 안돼"…CDC, 18종 수염에 코로나19 위험 경고

입력 2020-02-28 05:48  

"턱수염은 안돼"…CDC, 18종 수염에 코로나19 위험 경고
길게 기른 수염이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착용 방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8종류의 수염이 마스크 착용을 방해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27일(현지시간) CNN과 폭스뉴스에 따르면 CDC는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착용에 적합한 수염과 그렇지 않은 수염을 열거한 그래픽 정보를 제시하고, 수염을 기르는 사람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CDC는 깨끗하게 면도한 얼굴은 괜찮지만, 수염은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착용을 방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전파나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선 마스크가 적어도 코와 입을 가려야 하는데, 길게 기른 수염은 마스크 착용의 효과를 현저하게 떨어트리기 때문이다.
또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 할 때 수염은 숨을 내쉬는 '호기 밸브'를 막아 인공호흡기의 기능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CDC는 지적했다.
그러면서 CDC는 얼굴을 덥수룩하게 뒤덮은 턱수염이나 스페인의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가 길렀던 길쭉한 수염 등 18종의 수염은 마스크와 인공호흡기 착용에 부적합하다고 경고했다.
또 염소수염인 '고우티' 등 5종류의 수염에 대해선 마스크를 착용할 때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단정한 상태의 구레나룻(사이드위스커)과 아랫입술 아래에 조그맣게 기른 수염(솔 패치), 전등갓 모양의 수염(램프셰이드) 등을 기른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해도 괜찮다고 CDC는 안내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