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델리=연합뉴스) 김영현 특파원 =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를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선언한 충격파로 인해 인도 증시도 역대 최대폭으로 하락했다고 현지 언론이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인도 대표 주가지수인 뭄바이 증시 센섹스(SENSEX)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천919포인트(8.18%) 하락한 32,778을 기록했다.
타임스오브인디아는 "이날 센섹스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고 보도했다.
50대 우량 기업주로 구성된 니프티(NIFTY) 지수도 이날 전장보다 868포인트(8.30%) 급락, 9,59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인도 증시는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 위축 등으로 최근 하락이 지속하고 있다.
이 와중에 코로나19 팬데믹 선언이 나오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 국가에 대해 한시적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면서 이날 충격파가 더해졌다.
루피화 가치도 약세를 보였다.
루피/달러 환율은 이날 한때 사상 최고 수준인 74.78루피로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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