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김정은 중태설'에 9원 상승 마감

입력 2020-04-21 15:43  

원/달러 환율 '김정은 중태설'에 9원 상승 마감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21일 원/달러 환율이 1,230원 턱밑으로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9.2원 오른 달러당 1,229.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1.5원 상승한 1,222.0원에 개장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11시 40분께 1,240원대로 치솟았다.
미국 CNN방송은 미국 정부가 김 위원장이 수술 후 심각한 위험에 빠진 상태라는 정보를 주시하고 있다고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하지만 청와대가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 보도를 두고 "현재까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식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줄였다.
코스피지수, 홍콩 항셍지수, 중국 CSI300 지수, 대만 자취안 지수 등 아시아 주요 증시도 CNN 보도 직후 낙폭을 키웠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를 일부 되돌렸다.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 순매도세를 이어간 데다 미국산 유가 선물가격에서 사상 첫 마이너스가 출현한 점도 원/달러 환율 상승의 배경이 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에 경제여건이 불안한 상황에서 불확실성을 높이는 소식이 나오자 아시아 주요 통화가 약세를 나타냈다"며 "오후 들어서는 환율 상승폭을 상당 부분 반납했다"고 말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00엔당 1,144.12원으로 전일 같은 시각 기준가(1,131.40원)에서 12.72원 올랐다.

js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