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제한으로 공기 좋아졌다고?" 다이슨, 데이터 수집 나선다

입력 2020-06-15 10:18   수정 2020-06-15 10:22

"이동제한으로 공기 좋아졌다고?" 다이슨, 데이터 수집 나선다
'공기 질 측정 배낭' 활용해 이동 경로 데이터 수집
전 세계 14개 도시 진행…서울 30대 중반 직장인 참여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다이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이동제한 조치와 공기 질 변화의 상관관계를 파악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프로젝트는 서울을 포함한 전 세계 14개 도시에서 진행되며, 각국 참가자들은 다이슨 엔지니어가 만든 '공기 질 측정 배낭'을 메고 이동 경로의 공기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동제한 조치 진행 기간과 이후의 기간 총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에서는 30대 중반 직장인이 프로젝트에 참여해 출퇴근길과 집 안에 머무는 동안의 공기를 측정한다. 생활 속 거리 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6월 중순 2주간 공기 질을 측정한 뒤 8월 중 2차 측정을 진행해 데이터를 분석할 예정이다.
다이슨의 공기 질 측정 배낭은 온 보드 센서와 배터리팩, 위치정보 시스템(GPS)을 탑재해 이동 중에도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이산화질소를 감지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동제한 조치와 공기 질의 상관관계에 대해 각기 다른 내용의 분석이 쏟아지면서 추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도시에서는 이동제한으로 공기 질이 개선됐다고 알려졌으나, 다이슨 초기 데이터를 분석하면 오히려 실내 이산화질소와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지속 증가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다이슨 환경제어 부문 부사장 알렉스 녹스는 "이동제한 조치 완화에 따른 각 도시의 공기 질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작업"이라며 "공기 질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acui72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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