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중국,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전면이행 재확약"

입력 2020-06-19 05:25   수정 2020-06-19 08:46

폼페이오 "중국, 1단계 무역합의에 대한 전면이행 재확약"
'하와이 회담' 관련…AP "폼페이오, '코로나19 아는것 모두 공개' 촉구"



(워싱턴=연합뉴스) 송수경 특파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중국이 미·중 간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한 전면 이행을 다시 확약했다고 전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전날 하와이에서 열린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원과의 회담과 관련, "중국공산당 양제츠 정치국원과의 회담 기간 그는 두 나라 간 1단계 무역 합의의 모든 의무사항에 대한 완수 및 이행을 다시 약속했다"고 공개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트위터에 양 정치국원과 함께 활짝 웃으며 찍은 기념사진과 회담장 안으로 웃으며 걸어 들어가는 사진을 올렸다.
폼페이오 장관의 이날 트윗은 미·중 간 갈등 격화로 지난 1월 양국이 서명한 1단계 무역 합의마저 백지화될 가능성이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돼온 가운데 이에 대해 쐐기를 박으며 1단계 무역 합의 유효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보인다. 회담 내용 일부를 공개함으로써 중국에 대한 압박 차원도 깔려 있어 보인다.
류허 중국 부총리도 18일 미·중 관계의 급속한 악화 분위기 속에서도 미·중 1단계 무역 합의 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피력한 바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5일 백악관 기자회견에서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에 대해 "나는 3개월 전에 봤던 것에 비해 무역 합의를 약간 다르게 본다"며 무역합의 지속 여부에 대한 재검토 가능성을 내비친 바 있다.
미·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고위급 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간 신(新)냉전이 전방위로 확산하는 가운데 긴장 완화 및 돌파구 마련의 계기를 찾았을지 관심을 모아왔다.
폼페이오 장관은 이번 회담에서 코로나19 발병과 관련해 알고 있는 모든 것을 공개하라고 중국에 촉구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회담은 공교롭게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자신의 재선을 도와달라고 간청했다는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의 폭로가 워싱턴DC를 뒤흔든 와중에 열렸다.

hanks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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