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기업결합심사에 금속노조 의견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2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기업결합심사를 하는 유럽연합(EU)집행위원회는 전국금속노동조합의 신청을 받아들여서 최근 김호규 위원장에게 제3자 지위를 부여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노조는 제3자 지위를 인정받음에 따라 양사 합병과 관련해 자료를 보고 EU가 주관하는 청문회에서 의견을 전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양사 결합을 반대하는 노조 목소리가 결합심사 통과를 어렵게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 결합과 관련해서는 6개국에 심사를 하는데 이 중에서도 선주들이 집중된 유럽지역의 결과가 결정적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지금까지와 별다른 차이가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그동안에도 노조가 이해관계자였지만 EU집행위 중간심사보고서가 나오기까지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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