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2분기 '깜짝 실적' SK하이닉스, 하락세로 마감(종합)

입력 2020-07-23 15:59  

[특징주] 2분기 '깜짝 실적' SK하이닉스, 하락세로 마감(종합)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도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SK하이닉스[000660]가 23일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0.96% 내린 8만2천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전장 대비 0.96% 오른 8만4천원으로 출발했으나 곧 상승 폭을 줄이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된 가운데 일부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조9천46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0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이날 개장 전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조8천41억원을 7.9% 웃돈 수준이다.
매출은 8조6천6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3.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조2천643억원으로 135.4% 늘었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코로나19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급증했다"면서 "수급이 양호한 데이터센터용 제품 비중을 늘린 점이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반기부터 데이터센터 투자가 둔화하고 상반기 부진했던 모바일 수요가 개선되면서 3분기에도 2분기 수준의 실적이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는 주가 역시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005930]의 주가는 앞서 올해 초까지만 해도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갔으나, 최근에는 좀처럼 상승 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이날 종가 기준으로 SK하이닉스는 연초 대비 12.4%, 삼성전자는 3.1% 각각 하락했다.
이정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체들의 깜짝 실적이 아직은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지지 않는 모습"이라며 "다만 3분기까지 깜짝 실적을 경험하면 중장기적인 주가 모멘텀이 확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양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올해 하반기 일시적인 하락세를 나타낸 이후 내년 상반기 반등할 전망"이라며 "과거 경험상 주가의 움직임이 업황을 6개월가량 앞서간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시점은 메모리 섹터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진단했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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