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코로나19 재확산에 유흥업소 등 다시 문 닫아

입력 2020-07-25 19:38  

스페인 카탈루냐, 코로나19 재확산에 유흥업소 등 다시 문 닫아
나이트클럽 등 2주간 영업 중단…식당도 밤 12시 이후 영업 안 돼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스페인 제2 도시인 바르셀로나를 포함한 카탈루냐 지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제한 조치를 확대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F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카탈루냐 자치정부는 이날부터 2주간 모든 나이트클럽과 디스코텍, 이벤트 홀의 영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카지노는 물론 식당과 바 등도 자정까지만 문을 열 수 있다.
이는 카탈루냐 지역에서 코로나19가 다시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까지 2주간 스페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7천842명으로 절반에 가까운 8천563명이 카탈루냐 지역에서 발생했다.
스페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엄격한 봉쇄조치를 지난달 21일 해제했으나 이후 크고 작은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밤에 유흥 등을 즐기기 위해 시민들이 몰려나오면서 코로나19 감염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1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고 시민들이 집에 머물 것을 당부했지만 재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코로나19 제2 확산 우려가 커지자 국경을 맞댄 프랑스는 자국민에게 카탈루냐 지역 방문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카탈루냐 상황과 관련해 보건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프랑스 국민이 이곳에 가지 않을 것을 강력히 권고한다"고 말했다.
다만 당장 스페인과의 국경을 닫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페인에서 입국하는 이들에 10일 자가 격리를 적용키로 한 노르웨이에 이어 프랑스 역시 여행 자제를 촉구하면서 스페인 관광산업은 또 다른 타격을 받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분석했다.
pdhis9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