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희토류 업체 리나스, 미 텍사스에 공장 설립 추진

입력 2020-07-27 16:48  

호주 희토류 업체 리나스, 미 텍사스에 공장 설립 추진


(서울=연합뉴스) 유택형 기자 = 호주의 희토류 업체 리나스(Lynas)가 미국 국방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아 미 텍사스주에 지을 희토류 처리 공장에 대한 준비 작업을 내년 중반까지 완료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27일 보도했다.
리나스는 이날 성명에서 "미 국방부와의 계약으로 파트너사인 블루 라인(Blue Line)과 함께 텍사스에 설립 예정인 희토류 처리시설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설계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리나스는 그러나 미 국방부가 지원한 자금이 얼마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다만 시장조사업체인 블룸버그 뉴에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1단계 자금은 약 3천만 달러(359억원)가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
미 국방부의 자금 지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17년 미사일, 전기차 등 생산에 필요한 희토류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라고 지시한 이후 추진됐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미국은 희토류 수입량의 약 80%를 중국에서 공급받고 있다.
블룸버그NEF의 소피 루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현재 미국에는 희토류 처리 공장이 없지만 리나스의 텍사스 공장을 비롯해 3가지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미국은 1만t의 희토류 처리 능력을 추가로 보유하게 된다.
이 물량은 미국 전체 희토류 수요를 충족하지는 못하지만 군사 수요를 맞추기에는 충분하다고 루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apex200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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