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바닥 찍고 반등세…GS칼텍스 2분기 1천333억원 적자

입력 2020-08-07 17:15  

정유업계 바닥 찍고 반등세…GS칼텍스 2분기 1천333억원 적자
GS칼텍스 1분기 적자 1조원보다 크게 개선
업계 전체도 1분기 4조원대 적자서 7천억원대로 줄어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1분기에 합산 영업적자가 4조원을 넘는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정유업계가 2분기에는 적자 폭이 7천억원대로 줄어들며 반등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이전보다 줄어들고 올해 초 급락했던 국제유가도 안정세를 보이면서다.
GS[078930]는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손실이 1천333억원, 매출이 4조6천375억원이라고 7일 공시했다. 당기순손실은 1천170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1천334억원)와 비교하면 적자 전환했으나, 사상 최대 적자를 냈던 1분기(적자 1조318억원)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는 39.5%, 전 분기보다는 34.4% 감소했다.

부문별로 보면 2분기 정유부문은 영업손실 2천152억원, 매출 3조4천756억원이었다.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하고 원유 도입 비용이 감소하며 전 분기보다 적자가 축소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영업이익 266억원, 매출 8천968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보다 영업이익은 31.7% 증가하고 매출은 27.9% 감소했다. 스프레드 약세에도 불구하고 연료비 등 변동비가 감소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GS칼텍스는 설명했다.
윤활유 부문은 영업이익 553억원, 매출 2천651억원을 거뒀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량이 감소하며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17.8%, 매출은 16.6% 각각 감소했다.
이날 GS칼텍스를 마지막으로 마무리된 정유업계 2분기 실적 발표를 보면 합산 적자는 7천373억원으로 1분기(4조3천775억원)보다 83.1% 줄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2분기 적자 4천397억원, 에쓰오일은 1천643억원이다. 1분기에 타사 대비 적자 규모가 작았던 현대오일뱅크는 2분기에는 영업이익 132억원을 내며 유일하게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정유업계 수익성이 개선한 이유는 올해 초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2분기 들어 안정됐고, 재고 관련 손실이 감소하는 등의 효과가 더해진 덕분이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 1분기보다 손실을 크게 줄이며 최악의 시기는 지났다"며 "그러나 시장 전반에서 여전히 어려운 환경이 계속되고 있어 수익성 개선 노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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