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당근마켓 임직원이 쓰는 앱"…'노션' 한국에 정식 출시

입력 2020-08-11 11:20  

"쏘카·당근마켓 임직원이 쓰는 앱"…'노션' 한국에 정식 출시
개인·기업 업무 돕는 생산성 앱…"한국판 특별 템플릿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노트·문서·협업 등을 제공하는 생산성 앱 '노션'(Notion)이 한국어 버전을 정식 출시했다.
노션은 11일 오전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한국 시장 진출을 공식 발표했다.
노션이 영어가 아닌 외국어 버전을 정식 출시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노션 측은 "한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 빠르게 성장한 시장"이라며 "한국 시장은 지난해 대비 올해 263% 성장했다"고 밝혔다.
노션은 업무에 필요한 도구를 단일 작업 공간에 통합한 올인원(All-in-one) 생산성 앱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400만여명이 쓰고 있다. 생산성 앱이란 개인 또는 회사의 업무를 도와 생산성을 높여주는 앱을 통칭하는 용어다.
국내에서는 '쏘카', '당근마켓', '리디북스' 등 다양한 기업이 직원 교육 및 정보 저장 등에 노션을 쓰고 있다. 글로벌 기업 중에는 나이키, 맥도날드, 버라이즌, IBM, 월스트리트저널 등이 노션을 사용 중이다.

노션에서 개인 사용자는 메모, 일정 관리, 금융 관리, 문서 작업 등을 할 수 있다.
기업에서는 회사 정보를 내부 관리하거나 외부에 노출하는 위키 페이지, 채용 공고, 사내 일정 공유 캘린더 등 다양한 업무에 노션을 활용할 수 있다.
노션 측은 "코딩 없이 누구나 간단하게 본인 만의 방식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맞춤화 작업을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며 "수많은 툴과 작업 환경에 어려움을 겪는 사용자들은 노션을 쓰면 여러 도구 사이에서 방황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국판 노션에는 한국어 버전에만 사용되는 특별 템플릿이 제공된다.
한국어 버전 특별 템플릿에는 이미 국내에서 노션을 쓰고 있었던 '노션 한국 커뮤니티' 회원들이 제작한 템플릿도 포함됐다.
노션을 처음 접하는 한국 사용자가 쉽게 노션을 익히고 활용할 수 있도록 도울 웹사이트 및 도움말 문서도 한국어로 제공된다.
노션은 PC와 모바일로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반 자오 노션 창업자 겸 CEO는 "한국어 버전을 출시하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이 제품이 처음부터 한국어로 만들어진 것처럼 자연스레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라며 "약 25만 단어에 달하는 양을 번역해 모든 부분을 100% 현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로 원격 및 재택근무가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많은 한국 사용자가 노션을 통해 작업 시간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도록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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