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법 개편 이끈 '정책통' 김재신 신임 공정위 부위원장

입력 2020-08-14 11:55  

공정거래법 개편 이끈 '정책통' 김재신 신임 공정위 부위원장
경쟁정책에 정통한 인사…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



(세종=연합뉴스) 차지연 기자 = 14일 내정된 김재신 공정거래위원회 신임 부위원장은 공정위의 대표적인 '정책통'이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1968년생으로 서울 화곡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영학 석사(MBA), 미국 미시간주립대 재무관리학 석사를 취득하고 중앙대 대학원 법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34회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공정위원장 비서관, 기획재정담당관, 카르텔총괄과장, 경쟁정책과장, 기업거래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 신임 부위원장은 공정위 경쟁정책을 총괄하는 경쟁정책국 핵심인 경쟁정책과장과 경쟁정책국장 등을 거치며 정책 분야에 잔뼈가 굵은 인사다.
2018년 경쟁정책국장을 역임할 당시에는 김상조 전 위원장과 함께 전속고발권 폐지 등을 골자로 38년 만의 공정거래법 전면개편안 마련을 지휘하는 '야전 사령관'으로 활약했다.
최근 공정위의 화두인 ICT(정보통신기술) 관련 경쟁정책에도 정통하다. 사무처장 때는 온라인 플랫폼 불공정행위 심사지침을 마련하는 ICT 분야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이끌었다.
학자 출신으로 정책에 관심이 많은 조성욱 위원장과 '합이 잘 맞는다'는 평가다.
정책뿐 아니라 조사 분야에서도 활약했다. 카르텔총괄과장 시절에는 건설사 4대강 입찰 담합 제재 건을 처리했다.
성품이 온화하고 합리적이어서 '신사'로 불린다. 효율적인 일 처리와 특유의 '스마트함'으로도 유명하다.
공정위 관계자는 "김 신임 부위원장은 후배들이 존경하는 선배를 꼽을 때 항상 거론되는 인물"이라며 "직원들과 유대감도 깊다"고 전했다.
공정위 축구부에서 활약하는 등 운동에 특기가 있어 '만능 스포츠맨'이라는 별명이 있다.
charg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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