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편의점도 야간 취식 규제…배달 주문은 급증

입력 2020-08-31 14:37  

수도권 편의점도 야간 취식 규제…배달 주문은 급증
프랜차이즈 커피매장 이용 금지에 커피·주류 매출도 늘어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홍유담 기자 =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2.5단계'가 시행되자 편의점들도 심야 취식 금지 등의 조치에 나섰다.


31일 편의점업계에 따르면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등은 정부 지침에 따라 수도권 점포들의 취식 공간을 오후 9시까지만 운영하도록 권고했다. 기간은 내달 6일까지다.
특히 치킨, 어묵 등 즉석 조리식품을 판매하는 휴게음식업 신고를 완료한 점포는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 해당 식품 취식이 금지된다.
해당 식품은 이 시간 동안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다.
다만 편의점들은 간이식인 삼각김밥이나 컵라면의 해당 시간 취식 금지 여부는 현재 논의 중이다.
심야 취식이 금지되면서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30일 오후 9시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심야 배달 주문 건수가 1주일 전(23~24일) 같은 시간 대비 156.2% 늘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배달한 제품은 즉석 조리식품인 치킨이었고, 닭발과 막창이 뒤를 이었다.
CU도 같은 기간 배달 주문 건수가 14.9% 늘었다.
프랜차이즈 형 커피전문점에서 음료 섭취가 금지되고, 주점에서 오후 9시 이후 음주가 불가능해지면서 편의점 커피·주류 매출도 늘었다.
GS25는 30일 소주와 와인, 맥주 매출이 전주 일요일 대비 각각 14.6%, 7.9%, 6.1% 늘었다고 밝혔다. 원두커피 매출은 5% 증가했다.
CU도 같은 날 맥주와 소주 매출이 각각 9.8%, 8.1% 증가했다. 원두커피 매출은 15.7% 늘었다.
이마트24는 이달 28~30일 맥주와 양주, 와인 매출이 지난주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3.8%, 15.4%, 15.5% 늘었다.
'RTD'(바로 마실 수 있는)' 원두커피가 같은 기간 28% 늘었고, 파우치 커피(12%)·즉석커피(11%)·캡슐커피(7%)도 증가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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