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승욱 특파원 =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가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무디스는 11일(현지시간)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B1'에서 'B2'로 하향 조정했다.
무디스의 신용평가 체계에서 'B2'는 투자주의 등급으로 이집트, 자메이카, 르완다 등이 이에 속한다.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을 유지했다. 이는 터키의 국가신용등급이 추가 하락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무디스는 "터키의 대외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터키 당국은 신용도 문제를 해결할 수 없거나 해결하기를 꺼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인 S&P는 터키의 국가 신용등급을 'B+'(투자주의 등급), 피치는 'BB-'(투기 등급)로 각각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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