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경천 조사…"1천곳 중 55.8% 보통, 29.8% 불만족"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지난 10년간 중소기업 육성·지원 정책에 대해 중소기업 7곳 중 1곳 정도만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권리회복을 위해 무료 법률지원을 하는 재단법인 경청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연 매출 1억원 이상 중소기업 1천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중소기업 육성·지원 정책에 대한 만족도 질문에 14.4%만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불만족하다는 응답은 29.8%였고 보통은 55.8%였다.
현 정부에서 기업 육성정책의 방향이 대기업에서 중소기업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느끼는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16.0%였고 그렇지 않다 40.5%, 보통 43.5%였다.
지난 20대 국회에서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입법 노력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노력했다는 응답은 11.1%에 그쳤고 노력이 없었다는 입장이 34.8%, 보통 54.1%였다.
중소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지원 분야에 대해서는 자금지원(5.6점)이 가장 높고 기술개발 및 상용화 지원(4.1점), 마케팅 활동 지원(4.0점), 우수 인력 양성(3.1점), 법률지원(2.9점), 해외 진출 지원(1.4점) 등 순이었다.
이는 요소별 순위를 매기고 1순위 응답 6점, 6순위 응답 1점식으로 각각 계산해 종합 점수를 산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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