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우주굴기' 경계…NASA "중국 우주정거장에 대응해야"

입력 2020-09-24 14:58  

美, 中 '우주굴기' 경계…NASA "중국 우주정거장에 대응해야"
NASA 국장 "국제우주정거장 임무 끝난 뒤에도 저궤도에서 美 존재감 유지해야"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 책임자가 중국의 우주정거장 건설 계획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미국 의회에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다.
24일 AFP통신에 따르면 짐 브라이든스타인 NASA 국장은 전날(현지시간) 미국 의회 의원들에게 중국이 전략적 우위를 점하지 못하도록 현재의 국제우주정거장(ISS)이 임무를 마친 뒤에도 지구궤도에서 미국의 존재감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구 420㎞ 상공을 돌고 있는 ISS는 미국, 러시아, 일본, 유럽, 캐나다의 협력으로 구축됐다. ISS는 오는 2030년까지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이든스타인 국장은 "나는 여러분들에게 내가 관심을 기울이는 한 가지 사실을 말하겠다"면서 "ISS가 유용한 생명력을 다할 날이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든스타인 국장은 "미국이 저궤도(Low Earth Orbit)에서 존재감을 갖기 위해선 우리는 다음을 위해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NASA는 저궤도 상업화 지원을 명목으로 2021 회계연도에 총 1억5천만달러의 예산을 의회에 요청했다.
저궤도는 고도가 지상으로부터 160∼2천km의 궤도를 말한다.
특히 브라이든스타인 국장은 중국이 오는 2022년까지 자체적인 우주정거장을 건설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면서 미국이 저궤도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브라이든스타인 국장은 "중국은 이른바 '중국의 국제우주정거장'이라는 것을 매우 빠르게 구축하고 있으며, 그것을 우리의 모든 국제 파트너들에게 빠르게 마케팅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가 저궤도를 포기하고 그 영역을 양도한다면, 그것은 하나의 비극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