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정부-반군, 수감자 1천여명 교환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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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0-09-27 21:45  

예멘 정부-반군, 수감자 1천여명 교환하기로

예멘 정부-반군, 수감자 1천여명 교환하기로
평화협상 동력 될지 주목



(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예멘 정부와 반군 후티가 수감자 1천여명을 교환하기로 했다고 dpa, 로이터 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예멘 파견 유엔 특사 사무소는 이날 예멘 정부 대표단과 반군 대표단이 스위스 글리온에서 일주일이 넘는 협상 끝에 수감자 1천81명을 풀어준 뒤 교환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마틴 그리피스 예멘 파견 유엔 특사는 이날 글리온에서 기자들에게 예멘 정부와 반군의 합의에 대해 "매우 중요한 이정표"라며 기뻐했다.
예멘 정부가 681명, 반군이 400명을 각각 석방할 예정이고 반군이 풀어줄 수감자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민 15명과 수단 국민 4명이 포함된다고 로이터가 소식통들을 인용해 전했다.
양측은 2018년 12월 휴전 등을 위한 평화협상을 타결하면서 수감자 약 1만5천명을 교환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산발적으로 수감자를 교환했지만 대규모 석방은 이뤄지지 않았다.
외신은 이번 합의가 예멘 정부와 반군이 신뢰를 쌓고 교착 상태에 빠진 평화협상을 되살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아라비아반도 남서부 예멘에서는 2015년 내전이 본격적으로 발발한 뒤 압드라보 만수르 하디 대통령의 예멘 정부와 반군 후티의 교전이 이어졌다.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랍동맹군은 예멘 정부를 군사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후티는 이슬람 시아파 맹주 이란과 밀접한 관계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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