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6.1원 하락…1,163.4원 마감

입력 2020-10-05 15:53  

원/달러 환율 6.1원 하락…1,163.4원 마감

<YNAPHOTO path='PCM20200730000056990_P2.gif' id='PCM20200730000056990' title='[외환] 원/달러 환율 하락 (GIF)' caption='[제작 남궁선. 사진합성]'/>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원/달러 환율이 5일 6원 이상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1원 내린 달러당 1,163.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0원 내린 1,166.50원에서 출발해 개장가를 고점으로 하락세를 이어가 장중 1,161.10원까지 떨어졌다. 그러다 오후 들어 하락분을 되돌리며 반등해 1,163원대로 올라섰다.
추석 연휴 기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으나, 미국의 신규 부양책 합의 기대감이 커지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한 점이 트럼프 대통령 확진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장기간 교착 상태였던 미국의 부양책 협상에서 백악관과 민주당의 합의가 가능할 것이란 긍정적 기류가 주말을 거치며 한층 강화됐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역외 시장에서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도 이와 연동해 하락 압력을 받았다.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지는 등 트럼프 확진에도 주가가 선방한 점도 환율 하락에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00억원 이상을 순매수했다.
다만 오후 들어 역외 위안화 환율의 낙폭이 줄어든 데다, 수입 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물량이 수급상 우위를 보인 것은 1,160원 하단을 지지하는 재료가 됐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미국 지수 선물도 오르고 우리 주가도 오르는 등 전체적으로 위험 선호 분위기가 나타났으며, 외국인도 2천억원 넘게 주식을 사는 등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오후 들어 역외 위안화 환율 낙폭이 줄어들며 환율도 1,160원대 초반에서 지지력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19 확진을 시장에서는 변동성 요인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미국의 신규 부양책 합의 기대가 있어서인지 일단은 위험선호가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100엔당 1,101.86원으로, 전 거래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107.11원)보다 5.25원 내렸다.
yjkim8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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