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통매입 논란' 삼성동 아파트 개별 공매…6일 공고

입력 2020-10-05 21:28  

'펀드 통매입 논란' 삼성동 아파트 개별 공매…6일 공고
이지스운용 매각계획 확정…8~12일 캠코 온비드로 입찰접수



(서울=연합뉴스) 이지헌 기자 = 사모펀드가 한 동을 통째로 매입했다가 논란이 됐던 서울 강남의 아파트가 가구별로 공개 매각된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삼성월드타워 아파트를 가구별로 공개입찰하기로 결정하고 6일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지스운용은 5일 주주총회를 열어 펀드 해산 결의와 함께 매각 관련 안건을 처리했다.
입찰 신청은 이달 8∼1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전자입찰시스템 온비드를 통해 할 수 있다. 낙찰자 추첨 및 선정일은 13일이다.
낙찰자 선정은 일정한 자격 조건이 있는 신청자 가운데 온비드 시스템을 통한 추첨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입찰 대상은 전체 46가구 중 임대차 계약기간이 남은 18가구를 제외한 28가구다.
이지스운용 관계자는 "삼성월드타워는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나 20년 이상된 '나홀로 아파트'"라며 "인근 대단지 아파트 시세와 단순 비교하기보다는 시설과 설비 상황 등을 고려해 매각 공고문을 자세히 살피고 입찰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삼성월드타워는 14층 높이의 46세대 한 동짜리 아파트로, 지난달 이지스운용의 사모펀드가 400억원대에 한 동 전체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이 과정에서 규정에 어긋난 대출이 이뤄졌다며 새마을금고가 대출금 중 일부를 회수하기도 했다.
논란이 커지자 이지스운용은 사업계획을 철회하고 해당 건물을 이익 없이 매각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p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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