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한중일 e스포츠 대회, 결국 내년으로 잠정 연기

입력 2020-10-18 07:55  

사상 첫 한중일 e스포츠 대회, 결국 내년으로 잠정 연기
11월 예정됐으나 코로나19 상황 고려…게임문화축제도 연기
업계 "중국 판호 문제 해결 실마리 기대했는데 아쉬워"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올해 처음 열릴 예정이었던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내년으로 연기됐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올해 11월 13~1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회 한중일 e스포츠 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대회는 사상 첫 동북아시아 e스포츠 국가 대항전으로 게임업계 안팎에서 화제를 모았다.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핸드볼경기장 등에서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의 대회가 열릴 방침이었다.
대회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보다 잠잠해지지 않다 보니, 오프라인 개최가 위험하다고 판단해 내년으로 연기했다"고 말했다.
부대 행사로 열릴 예정이었던 '게임 문화 축제'도 함께 연기됐다.
게임 문화 축제에서는 넥슨·엔씨소프트·넷마블·카카오게임즈·스마일게이트·펄어비스·네오위즈 등 국내 대표 게임사들이 올림픽공원 곳곳에서 체험존 등 행사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었다.
KT 등 이동통신사도 5세대 이동통신(5G)으로 즐길 수 있는 게임 콘텐츠를 소개할 계획이었다.
주최측과 참가사들은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비용 대비 이익 등을 따졌을 때 온라인 개최는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4년째 막혀 있는 중국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문제를 풀 실마리가 될 수 있었는데 내년으로 미뤄져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예정대로 개최됐으면 한국e스포츠협회와 중국오락문화협회·일본e스포츠연맹은 국제회의를 가질 방침이었다.
대회 관계자는 "3국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정기대회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인 만큼 더 제대로 개최하기 위해 연기를 결정했다"면서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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