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성 대사 "우리 기업이 중국 소비 회복세 활용하도록 노력"(종합)

입력 2020-10-26 17:03  

장하성 대사 "우리 기업이 중국 소비 회복세 활용하도록 노력"(종합)
외교 소식통 "'항미원조' 기념 동향 주시하며 중국과 소통"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장하성 주중 한국 대사가 중국의 소비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이런 소비 회복세를 한국 기업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사는 26일 베이징 특파원들과 만나 "중국 3분기 경제 성장률이 4.9%로 예상보다 조금 낮았지만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소비가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살아나고 있는데 우리 기업이 이를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중 한국 대사관이 직접 온라인과 오프라인 상품전을 열어왔다면서 앞으로 이런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주 열리는 19기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5차 전체회의(19기 5중전회) 이후 14차 5개년 계획이 나오면 내년에는 경제 외교를 더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 대사는 문화 콘텐츠나 게임 등의 교류 확대를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면서 "시진핑 주석이 방한하는 시점에서 이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한국 정부는 시 주석의 조기 방한을 성사하기 위해 중국과 협의하고 있다는 입장을 거듭 밝혀왔다.
장 대사는 중국의 연중 최대 쇼핑 이벤트로 다음 달 11일 열리는 '11·11(쌍십일) 쇼핑 축제'에서 한국 상품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베이징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미국과의 갈등 속에서 '항미원조(抗美援朝) 전쟁' 70주년을 대대적으로 기념하며 애국주의를 고취하고 있는 상황을 놓고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으며 우리 관심 사안에 대해 중국과 필요한 소통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미국에 맞서 북한을 지원한 전쟁이라는 뜻에서 자국군이 참전한 한국전쟁을 항미원조전쟁이라고 부른다.
소식통은 또 "한국전쟁 발발 등 관련 사안은 국제적으로 논쟁이 끝난 문제로 이런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 바뀔 수 없다"면서 "과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등에서와 같이 한국전쟁이 북한의 남침으로 발발했다는 것은 국제적으로 부인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외교부도 70년 전 중국군 참전의 정당성을 강조한 시진핑 주석의 연설 다음날인 지난 24일 이런 공식 입장을 낸 바 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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