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누적 당기순익 1조1천876억원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IBK기업은행[024110]은 올해 3분기에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3천666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분기보다는 14.4% 늘었지만, 작년 동기보다는 4.0% 감소한 실적이다.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1~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13.2% 감소한 1조1천8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악화에 대비하기 위한 추가 충당금 적립 등으로 인해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를 제외한 기업은행의 3분기 순이익은 2천62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5.9% 줄었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9천764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0% 줄었다.
9월 말 현재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182조6천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2.2%(19조9천억원), 전분기보다 3.4%(6조1천억원) 각각 늘었다.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말보다 0.4%포인트 오른 23.0%로 역대 최고였다.
기업은행은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 등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적기에 자금을 지원하려 노력한 것이 중기대출 부분 역대 최대 수준의 시장점유율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은 전분기보다 0.12%포인트 하락한 1.48%, 누적 대손충당금은 1조1천450억원이었다.
주요 건전성 지표는 지난해에 비해 개선됐다.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3%포인트 개선된 0.39%,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0.25%포인트 개선된 1.11%로 집계됐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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