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고립 여성, 고혈압 위험↑"

입력 2020-11-03 10:36  

"사회적 고립 여성, 고혈압 위험↑"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 사회적으로 고립된 생활을 하는 여성은 고혈압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학의 아날리진 콘클린 역학 교수 연구팀이 노화 연구에 참여하고 있는 남녀 2만8천238명(45~85세)의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미국의 뉴욕 타임스 인터넷판이 2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사회적 관계와 활동이 최하위 25%에 해당하는 여성은 최상위 25% 여성보다 고혈압 위험이 1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독신 여성은 기혼 여성보다 고혈압 위험이 28%, 이혼한 여성은 21%, 배우자를 잃은 여성은 33%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 결과는 연령, 교육 수준, 흡연, 음주, 우울증 등 혈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을 고려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그러나 남성은 사회적 관계와 고혈압 위험 사이의 연관성이 여성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독신이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사는 남성과 사회적 관계와 활동이 가장 많은 남성은 혈압이 가장 높았고 사회적 관계가 적고 혼자 사는 남성은 혈압이 낮았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고혈압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Hypertension)와 유럽 고혈압학회(European Society of Hypertension) 학술지 '고혈압 저널'(Journal of Hypertension) 최신호에 실렸다.
s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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