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모든 홍콩 입국자 호텔 격리…중화권만 제외(종합)

입력 2020-11-03 20:19   수정 2020-11-03 20:22

13일부터 모든 홍콩 입국자 호텔 격리…중화권만 제외(종합)
캐리 람 "싱가포르와는 이달말 여행 정상화"
모든 공립학교 교사에 무료 코로나 검사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오는 13일부터 중화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홍콩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은 모두 호텔에서 14일간 격리를 해야한다.
홍콩 정부는 3일 오후 해외발 감염을 줄이기 위해 13일부터 중국, 마카오, 대만 이외 지역에서 입국하는 사람은 모두 2주 이상 호텔 숙박예약 확인서를 제출해야한다고 발표했다.
그간 홍콩은 입국자가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으면 자가격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최근 해외발 감염 사례가 이어지자 격리 규정을 강화해 집이 아닌 호텔에서 14일간 격리를 하도록 규정을 강화한 것이다.
홍콩의 주택이 협소한 까닭에 가족 구성원들끼리 집 안에서 전염되는 사례도 문제가 되고 있다.
반면, 홍콩은 이달 말부터 싱가포르와 여행 정상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캐리 람(林鄭月娥) 홍콩 행정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싱가포르와 여행 정상화는 이달 말을 목표 시점으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과 싱가포르 간 여행자들은 코로나19 음성 판정서를 제출하면 격리가 면제된다.
이를 앞두고 홍콩 정부는 이달 중순부터 시중보다 저렴한 240홍콩달러(약 3만5천원)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검사소 4곳을 운영한다.
람 장관은 "여행이나 다른 목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서가 필요한 이들이 저렴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콩은 이달 중순부터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공립학교 교사에게 무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제공한다.
이날 홍콩의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0명으로 보고됐다. 누적환자는 5천345명이고 사망자는 105명이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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