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레이스 완주 래퍼 카녜이 웨스트 "생애 첫 투표서 나 찍었다"

입력 2020-11-04 09:55   수정 2020-11-04 20:58

[미 대선] 레이스 완주 래퍼 카녜이 웨스트 "생애 첫 투표서 나 찍었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미국 대통령 선거에 출마해 레이스를 완주한 미국의 인기 래퍼 카녜이 웨스트가 자신에게 투표한 인증샷을 공개했다.
무소속 후보로 대선에 도전한 웨스트는 3일(현지시간) "내 생애 첫 투표였다"며 자신의 이름에 기표를 완료한 투표용지를 촬영해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나는 오늘 진정으로 신뢰하는 사람을 위해 투표했다"며 "그 사람은 나"라고 말했다.
웨스트는 지난 7월 대권 도전을 선언한 뒤 콜로라도, 미네소타, 아이오와 등 12개 주에 대선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나머지 주에서는 마감 시한을 놓치거나 서류 작업 미비로 후보 등록을 하지 못했다.
웨스트는 자신의 거주지인 와이오밍주에서도 대선 후보로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투표용지에 자신의 이름을 직접 써넣는 방식으로 투표를 마쳤다.
억만장자 래퍼인 웨스트는 출마 이후 각종 돌출 발언과 기행으로 입방아에 올랐고, 자신의 의류 브랜드 사업을 알리기 위해 '노이즈 마케팅'에 나선 것 아니냐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jamin7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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