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일시중단 한국산 독감백신 2종 접종재개

입력 2020-11-04 10:22   수정 2020-11-04 20:10

말레이시아, 일시중단 한국산 독감백신 2종 접종재개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이 일시 사용중단을 권고했던 한국산 독감백신 2종의 사용을 다시 허가했다고 발표했다.



4일 베르나마통신 등에 따르면 누르 히샴 압둘라 보건총괄국장은 "한국 질병관리청 정보와 기타 국제 규제기관의 정보를 토대로 말레이시아 국가 의약품 규제기관(NPRA)이 평가한 결과 한국산 독감백신의 사용을 허가했다"고 전날 성명을 내놓았다.
이어 "한국 질병관리청은 독감백신과 사망의 인과성이 매우 낮다고 확인했다"며 "한국 질병관리청은 또한 독감백신 특정 브랜드나 제조사, 특정 원액이 사망과 관련이 없다고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압둘라 국장은 "지난달까지 한국산 2종을 포함해 150만회 분량의 독감백신이 말레이시아에 수입됐고, 말레이시아에서 독감백신을 맞고 사망한 사례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말레이시아 보건 당국은 한국에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 사건이 이슈가 되자 지난달 28일 예방 차원으로 SK바이오사이언스의 '스카이셀플루 4가백신'과 사노피파스퇴르의 '박씨그리프테라 백신'의 사용을 일시 중단하라고 권고했다.



한국에서는 이달 3일 기준으로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는 신고 인원이 누적 88명으로 늘었다.
한국 질병관리청은 이 가운데 83명의 사망 원인을 조사한 결과 백신 접종과 관련성이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남은 접종 일정도 계속 진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사망자 5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가 이뤄진 83명의 경우 사망 당시 백신 이상 반응 소견이 없었고 접종보다는 심혈관계, 뇌혈관계, 만성간질환, 만성신부전, 만성폐질환 등 기저질환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한국 질병관리청의 설명이다.
noano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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