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역대 최다 유색여성 연방의원 선출될 수도

입력 2020-11-04 12:00   수정 2020-11-04 14:08

[미 대선] 역대 최다 유색여성 연방의원 선출될 수도
상·하원 의석 535석에 여성 318명·유색여성 117명 도전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3일 치러지는 미국 연방 상·하원 선거에서 역대 가장 많은 유색 여성의원이 탄생할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미국 상·하원 의석 535석을 위해 뛰는 여성 민주당 또는 공화당 후보는 318명에 달한다.
이는 2년 전 역대 최다인 257명을 한참 뛰어넘는다.
상·하원의원 후보 중 117명은 유색 여성이다.
미주리주에서는 2014년 퍼거슨 시위 주도자인 코리 부시가 1번 지역구의 하원의원으로 선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간호사인 그는 2014년 퍼거슨 시에서 백인 경관이 18살의 흑인 청년 마이클 브라운에게 총을 쏘아 숨지게 한 사건이 발단이 돼 잇따라 열린 경찰폭력 항의 시위를 주도하면서 정치경력을 시작했다.
진보주의자인 부시가 선출된다면 민주당 좌파의 동력이 커질 수 있을 것으로 가디언은 내다봤다. 부시는 미주리주를 대표하는 첫 흑인 여성이 된다.
뉴멕시코주에서는 테레사 레저 페르난데스가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페르난데스가 당선되면 2018년 당선된 미국 원주민(인디언) 출신인 뎁 할란드와 의회에서 합류하게 된다.
할란드처럼 페르난데스도 진보적 민주당원으로, 엘리자베스 워런 민주당 상원의원과 뉴욕의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의 지지를 받았다.
텍사스주는 칸데이스 발렌수엘라가 당선될 수 있다. 이 경우 발렌수엘라는 의회에 진출하는 첫 라틴계 흑인이 된다.
그는 지난달 가디언에 "권력을 쥐는 사람들이 그들이 복무하는 공동체를 반영할 때가 왔다"면서 "더 많은 유색 여성이 선거에 나와 승리하면서, 우리는 의회의 초점이 가정들이 직면한 도전으로 옮겨가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미국 상·하원 의석 535석 중 48명만 유색 여성이 차지하고 있다. 전체 여성의원 수는 127명이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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