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아래 공정경쟁 환경 조성"

입력 2020-11-05 10:10  

금감원장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아래 공정경쟁 환경 조성"
윤석헌 금감원장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 환영사



(서울=연합뉴스) 김연숙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금융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지향해야 할 요소로 위기관리(Crisis Management), 경쟁적 협력(Coopetition), 소비자 보호(Consumer Protection) 등 '3C'를 제시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SIFIC) 환영사에서 "(코로나19의) 위기 속에 다양한 혁신이 전개되는 지금, 금융산업과 국가 경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염두에 둬야 할 사항"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위기관리와 관련, "우리는 지난 글로벌 금융위기를 통해 통제와 관리를 벗어난 혁신이 어떠한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는지 경험한 바 있다"며 "이에 금융회사는 사이버 리스크, 제3자 리스크 등 디지털 리스크 관리를 염두에 두면서 책임 있는 혁신을 추구해 나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감원도 국가 위험 관리자의 일원으로서 잠재위험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 원장은 또 "개방과 공유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었고, 글로벌 시장에서는 기업 간 파트너십 확대가 생존을 위해 중요한 과제가 되고 있다"며 "아쉽게도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논의가 '기울어진 운동장'에 머물러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는 참여자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경쟁적 협력관계 구축을 적극 모색할 시점"이라며 "감독 당국은 '동일 서비스 동일 규제' 원칙하에 공정경쟁 및 협력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이러한 노력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는 고령층 등의 금융 접근성 악화를 혁신의 그늘의 예로 언급하며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파생되는 문제에 대해 시장 참여자 모두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대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금감원과 서울시가 공동 개최하는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의 올해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금융과 서울의 기회'이다.
경제 석학 김용 전 세계은행 총재, 자크 아탈리 아탈리 앤 어소시에 대표가 '포스트 코로나와 디지털 금융혁신'에 대해 화상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행사에는 윤 원장과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관석 국회 정무위원장 등 국내외 금융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noma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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