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선] '앙숙' 롬니 "트럼프 선거조작 주장은 잘못" 비난

입력 2020-11-07 04:20   수정 2020-11-07 15:01

[미 대선] '앙숙' 롬니 "트럼프 선거조작 주장은 잘못" 비난
공화 투미 상원의원도 트럼프 조작 주장 회견에 "보기 아주 힘들었다"


(워싱턴=연합뉴스) 백나리 특파원 = 밋 롬니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은 대선이 조작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에 대해 잘못된 것이라고 비난했다.
롬니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은 재검표를 요구하고 증거를 토대로 부정행위 의혹 조사를 요구하며 법적 대응을 소진할 권리가 있고 이는 우리의 선거 과정에 들어맞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선거가 조작됐고 부패했고 도둑맞았다고 하는 건 잘못된 것"이라며 "그렇게 하면 이곳과 세계에서 자유의 근간이 손상되고 공화국 토대에 놓인 제도가 약화되고 파괴적이며 위험한 격정에 무모하게 불을 붙이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롬니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과 앙숙이다. 올해 초 트럼프 대통령 탄핵에 유일하게 찬성표를 던진 여당 상원의원으로 최근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찍지 않았다고 공개적으로 밝히기도 했다.
공화당 패트릭 투미 상원의원도 이날 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어제 대통령의 회견을 봤다. 아주 보기 힘든 것이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대규모 사기와 도둑질이 있었다는 대통령의 주장은 입증되지 않은 것이다. 나는 중대한 부정행위가 있었는지도 알지 못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공화당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조작 주장에 대한 비판적 입장이 잇따르고 있다.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도 전날 트윗을 통해 "합법적인 투표를 개표하는데 며칠 시간이 걸리는 것은 사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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