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당선 속 시진핑 "글로벌 경제회생에 기여 의향 있다"

바이든 당선 속 시진핑 "글로벌 경제회생에 기여 의향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국 차기 대통령으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가운데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글로벌 경제 회생 추진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0일 신화망(新華網) 등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보아오 아시아 포럼 국제 과학기술 및 혁신 포럼 제1차 대회 개막식에 보낸 축하 서한에서 "과학 기술은 모든 인류의 복지에 기여해야 한다"면서 "현재 세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등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은 여러 국가와 함께 과학기술 혁신과 협력을 강화하고 개방적이며 포용적인 국제 과학기술의 교류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글로벌 경제 회생 추진에 기여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전날 걸프 지역 아랍국가협력위원회 장관급 화상회의에 참석해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왕 국무위원은 "양측이 다자주의를 견지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아랍국가들과 인류 보건 건강 공동체를 함께 구축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제를 재건하고 자유무역구 협상을 재개하며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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