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발전은 빈곤 해결하는 마스터키"(종합)

입력 2020-11-23 00:36   수정 2020-11-23 00:42

시진핑 "발전은 빈곤 해결하는 마스터키"(종합)
"개도국 채무 부담 줄여야"…'2060년 탄소 중립' 재천명




(베이징=연합뉴스) 김윤구 특파원 =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발전은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마스터키"라고 말했다.
그는 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둘째날 화상 연설에서 각국이 발전 격차를 줄여 공동 번영을 이뤄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그는 개발도상국의 채무 부담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이들 나라가 필요한 자금 지원을 계속하고 개발도상국이 스스로 빈곤을 줄일 능력을 높일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개혁개방 이후 40여년간 7억명을 빈곤에서 탈출시켰으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충격을 극복하고 곧 계획보다 10년 일찍 절대빈곤 해소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시 주석은 자신했다. 이어 각국과 함께 빈곤에서 벗어나 더 나은 세계를 발전시키는 데 힘을 합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 경제를 활용해 여성, 청년 등 취약 계층이 빈곤에서 탈출해 부유해질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 주석은 이날 앞서 '지구 수호'를 주제로 한 회의에서는 중국이 2030년 전까지 탄소 배출량 정점을 찍고 2060년 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하도록 할 것이라고 재천명하면서 "중국은 말한 것은 반드시 행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지난 9월 유엔총회 연설에서 처음으로 '탄소 배출 제로'를 약속했었다. 세계 최대 탄소 배출국인 중국이 야심차게 탄소 중립 계획을 밝혔지만 회의적인 시선이 많았다.
시 주석은 "기후변화 대응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G20이 파리협정을 전면적으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 첫날인 전날은 연설에서 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QR코드 형태의 건강코드를 활용하자고 제안했다.
코로나 속에서도 국경간 이동을 위해 여행객의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담은 글로벌 QR코드 시스템을 만들자는 뜻이다. 시 주석은 이 시스템에 많은 국가가 참여하기를 희망했다.
그는 또 "코로나 백신 연구와 관련해 회원국들은 세계보건기구(WHO)에 협조하고 공평하게 백신을 분배해야 한다"면서 "각국이 백신 개발과 연구, 생산, 분배의 각 과정에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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