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전력회사 에넬, 10년간 신재생에 92조원 투자

입력 2020-11-25 11:03  

이탈리아 전력회사 에넬, 10년간 신재생에 92조원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계환 기자 = 이탈리아의 전력회사인 에넬(Enel)이 향후 10년간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능력 강화를 위해 700억유로(약 91조9천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따르면 에넬은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를 위한 1천600억유로 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으로 풍력과 태양광 발전능력을 현재의 45기가와트에서 120기가와트로 늘리는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 에넬은 당초 계획보다 3년 빠른 2027년까지 석탄 발전을 단계적으로 없앨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2030년에는 청정에너지 발전을 전체의 8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란세스코 스타라세 에넬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투자로 재생에너지 시장점유율을 올해 2.8%에서 약 5%로 올릴 것이라면서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업체로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라세 CEO는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재생에너지 관련한 사업 기회가 늘어날 것이라면서 특히 청정에너지를 중요시하는 조 바이든 차기 대통령의 정책으로 미국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전체 전력생산에서 차지하는 재생에너지 비율은 올해 27%에서 2025년 3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k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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