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선 이미 진행중…내년 1분기에 중간 데이터 발표 전망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미국 제약업체 노바백스가 자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미국 내 3상 임상시험을 또다시 연기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노바백스는 당초 지난달 중순에 미국 내 임상시험에 착수할 계획을 밝혔다가 백신 생산 확대 문제로 이미 한 차례 연기한 바 있다. 이번에 두 번째로 시험을 미룬 것이다.
노바백스는 몇 주 후에 미국 내 임상시험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업체는 영국에선 이미 지난 9월부터 참가자 약 1만5천 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르면 내년 1분기에 영국 임상시험 데이터의 중간 분석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영국 임상시험 참가자 중에선 65세 이상 비율이 25%가 넘고, 2개 이상의 기저질환을 동시에 앓고 있는 참가자 비율도 높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노바백스는 현재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참가자 4천400여 명을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yo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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