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7맥스 본격 이륙준비…아메리칸항공 이번주 시범비행

입력 2020-12-03 10:38  

737맥스 본격 이륙준비…아메리칸항공 이번주 시범비행
"29일 첫 상업비행 재개…유나이티드 항공 내년에 재개"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한 미 연방항공청(FAA)의 운항 재개 승인에 따라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해당 기종의 본격적인 이륙 준비를 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은 2일(현지시간) 미 아메리칸항공이 이번주 최고 경영진과 직원들은 물론 취재진을 태우고 737맥스 비행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일반 승객들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서비스 재개에 앞서 737 맥스 기종의 안정성에 대한 신뢰 제고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18일 미 FAA는 연쇄 추락 사고로 346명의 목숨을 앗아가면서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운항이 금지됐던 737 맥스 기종의 운항 재개를 20개월 만에 허가했다.
2018년 10월과 지난해 3월 발생했던 인도네시아 라이언 에어와 에티오피아 항공 소속 737 맥스의 잇따른 추락사고는 자동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조종특성향상시스템·MCAS) 문제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으며 보잉 측은 이에 대한 개선 작업을 해왔다.
CNBC는 FAA의 운항 재개 승인 이후 아메리칸항공이 미국 항공사 중 처음으로 오는 29일 마이애미와 뉴욕 라과디아 공항 노선에서 737 맥스의 상업 비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향후 고객들이 항공권을 예약할 때 운항 기종이 737 맥스이면 이를 고객들에게 분명히 고지하고, 737맥스 기종을 예약한 고객들이 항공편을 변경할 경우 수수료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사우스웨스트 항공과 유나이티드 항공은 내년에 737 맥스 기종의 운항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CNBC는 전했다.
한편 유럽항공안전청(EASA) 패트릭 키 청장은 지난 21일 온라인으로 열린 파리항공포럼에서 보잉 737 맥스가 설계변경을 통해 비행 안전성을 확보했다면서 내년 1월쯤 운항 금지가 풀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kw777@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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