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일반 음식점에 납품되는 코카콜라의 '업소용 제품' 가격이 12월부터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카콜라를 국내 유통하는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3일 "음식점 점주에게 코카콜라 제품을 공급할 때 일정한 할인율을 적용하는데, 그 비율을 일부 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할인율이 낮아지면 음식점 점주가 음료 도매상에게 내야 하는 비용이 증가하기 때문에 점주 입장에서는 사실상 가격 인상으로 받아들여진다.
외식업 자영업자들이 모인 온라인 공간에서는 "업소용 코카콜라 500㎖ 24개들이 한 상자에 600원씩 올랐다"는 등의 글이 잇따랐다.
코카콜라음료 관계자는 그러나 "구체적인 할인율 조정 폭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코카콜라는 2018년 연말에도 업소용 코카콜라 제품 가격 할인율을 일부 조정했고, 지난해 연말에는 일반 소비자용 제품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