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공급지역 100여 곳으로 확대

입력 2020-12-14 11:24   수정 2020-12-14 13:03

영국,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공급지역 100여 곳으로 확대
잉글랜드 거점병원 이외 일반의사도 접종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영국이 공급 지역을 확대한다고 dpa 통신이 1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민 보건 서비스(NHS)는 14일부터 전국 100여 곳에 백신 공급이 이뤄질 예정이며, 수령 후 몇시간 안에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NHS는 새로 백신 접종소가 들어설 마을과 도시 등에 화이자 백신용 특수 저장고 등을 설치해 전역에 접종 서비스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백신 접종 대상도 확대된다.
간호사와 의료보조사, 약사, NHS 직원 등이 일반 의사들과 함께 80세 이상 노인 및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등에 대한 접종을 진행한다.
영국에서는 지난 8일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그동안은 잉글랜드 지역 50개 거점 병원 등에서 입원 환자만을 대상으로 접종이 진행됐다.
스코틀랜드에서도 요양원 거주자에 대한 접종이 시작된다.
그러나 스코틀랜드지역에서 일반 의사들에 의한 백신 접종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의사들은 내년 1월쯤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웨일스 정부 대변인은 일반 의사들은 본격적인 접종 이전에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 개발 백신 등 다른 백신 사용 승인이 이뤄지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meola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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