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중국 '약국 화장품' 시장…한국 업체들, 공략 강화

입력 2020-12-28 08:00  

커지는 중국 '약국 화장품' 시장…한국 업체들, 공략 강화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국내 화장품 업체들이 소위 '약국 화장품'으로 불리는 더마코스메틱을 앞세워 중국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피부과학을 뜻하는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의 '코스메틱'(Cosmetic)의 합성어인 더마코스메틱(이하 더마)은 일반 화장품과 피부에 바르는 의약품 사이에 있어 '약국 화장품' 또는 '피부과 화장품'으로 통용된다.
28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내년 중 더마 브랜드인 에스트라를 중국에서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중국 제약사와 손잡고 현지 병원 등을 통해 제품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중국 더마 시장에 직접 진출하려는 것이다.
중국에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더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하면서 피부 트러블이 발생하자 기능성 화장품을 찾는 수요가 많아졌다는 것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중국 더마 시장은 2013년 200억 위안(약 3조4천100억 원)에서 2017년 600억 위안(10조2천3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연평균 17%씩 성장해 2023년에는 800억 위안(13조6천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한국의 3배가 넘는 중국 더마 시장에서 한국 제품을 알리고 성장할 기회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은 이미 대표 더마 브랜드인 CNP를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인 티몰에서 판매 중으로, 향후 온라인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올해 초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으로부터 인수한 유럽 더마 브랜드 피지오겔의 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 확대도 추진한다.
luc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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