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스 등 프랑스 동부지역 야간통금 오후 6시 시작

입력 2021-01-02 18:12  

니스 등 프랑스 동부지역 야간통금 오후 6시 시작
알프마리팀 등 15개주에서 2일부터 시행…"일주일 후 평가"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프랑스가 2일(현지시간)부터 니스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한 지역에 적용하는 통행금지 시간을 앞당긴다.
가브리엘 아탈 프랑스 정부 대변인은 1일 오후 TF1 방송에 출연해 니스를 주도로 하는 알프마리팀 등 15개 주(데파르트망)에서 이러한 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외출을 금지해도 동부 지역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정부는 이들 지역의 통금 시작 시간을 2시간 앞으로 이동한 것이다.
오트잘프, 두, 아르덴, 쥐라, 마른, 오트마른, 뫼르트에모젤, 뫼즈, 오트손, 보주, 테리투아르드벨포르, 모젤, 니에브르, 손에루아르 등이 적용 대상이다.
아탈 대변인은 일주일 후 평가를 거쳐 상황이 더 나빠진다면 "필요한 결정"을 내릴 것이며 "원칙적으로 봉쇄까지 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프랑스는 코로나19가 다시 빠르게 확산하자 지난해 10월 30일 두 번째 전국 단위 봉쇄령을 내렸다가 연말을 앞두고 단계적으로 완화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28일에는 봉쇄 기간 문을 닫았던 비필수 상점의 영업을 허용했고, 12월 15일부터는 이동 제한을 없애고 야간 통행금지로 대체했다.
다만,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목표로 공언한 '하루 신규 확진 5천명' 근처에는 가지도 못하고 있어 영화관, 미술관 등 문화시설 재개장은 계속 뒤로 미뤄지고 있다.
애초 정부는 문화시설을 지난해 12월 15일 열기로 했으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명 아래로 떨어지지 않자 올해 1월 7일로 연기했었다. 이 또한 다시 한번 기약 없이 미뤄졌다.
이에 따라 1월 20일 식당과 술집 등의 영업을 다시 허용하겠다는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63만9천773명으로 전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다. 누적 사망자는 6만4천765명으로 세계 7위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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