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우승상금 배로 늘어 2억원…1군 최저연봉도 '프로야구 2배'

입력 2021-01-05 11:10  

LCK 우승상금 배로 늘어 2억원…1군 최저연봉도 '프로야구 2배'
플레이오프 방식도 변경…"국제 대회 경쟁력 끌어올리기 위해"
2군 리그 'LCK CL'도 첫발…LCK 스프링 1월 13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올해부터 '리그 오브 레전드(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우승 상금이 2억원으로 2배 늘어난다.
LCK 1군 선수단은 최저연봉 6천만원을 보장받는다. LoL 프로게이머 최저연봉이 국내 프로야구 최저연봉(3천만원)의 2배가 됐다.
LCK를 주최하는 LCK 유한회사(이하 LCK) 측은 1월 13일 개막하는 '2021 LCK 스프링'의 주요 변경 사항을 5일 발표했다.
올해부터 LCK 스플릿 당 총상금이 3억원에서 4억원으로 늘어난다.
우승 상금은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2배 늘고, 준우승 상금은 6천만원에서 1억원으로 늘어난다.
3위는 5천만원, 4위는 2천500만원을 받는다.
기존에는 5∼10위도 상금을 받았으나 올해부터는 5위 이하에는 상금을 배분하지 않는다.
LCK 팀 1군 선수단과 감독은 기존 최저연봉 2천만원에서 3배 오른 6천만원을 보장받게 된다. 코치들은 4천만원의 최저연봉을 보장받는다.

선수들과 팬들 입장에서는 플레이오프 방식이 바뀌는 점이 눈에 띈다.
LCK는 기존에는 국내 프로야구처럼 정규리그 1위 팀이 플레이오프 결승전에 직행하고, 5위부터 2위팀이 차례로 토너먼트를 치렀다.
올해부터는 정규리그 1위 팀이 결승전이 아니라 4강에 직행한다.
1∼6위 팀이 6강 시드 토너먼트를 치른다. 3∼6위가 먼저 짝을 지어서 대결하고, 여기서 올라간 팀들이 1∼2위와 4강전을 치르는 식이다.
LCK 측은 "정규리그 1위를 놓치더라도 결승 진출을 노릴 수 있으며, 다전제 경험을 풍부하게 쌓아 국제 대회 경쟁력도 끌어올리게 된다"며 "시청자들은 확대된 플레이오프로 더 많은 경기를 즐기게 된다"고 설명했다.
정규리그는 기존과 동일하게 3전2선승제로 하루 2경기씩 열린다.
이정훈 LCK 사무총장은 "LCK의 국제무대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플레이오프 방식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리그, 팀, 팬들 모두에게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시즌부터 공식 2군 리그인 LCK 챌린저스 리그(LCK CL)도 열린다.
LCK CL은 LCK 경기가 없는 매주 월·화요일에 5경기씩 단판제로 진행된다. 플레이오프는 LCK와 동일하게 6강 시드 토너먼트로 치러진다.
LCK CL 상금은 총 8천만원 규모다. 우승팀은 3천만원을 차지한다.
1군(LCK)과 2군(LCK CL)은 로스터 교류가 가능하다. 스플릿 개막, 2라운드 시작 시점, 플레이오프 시작 시점 등 총 3차례 로스터 등록 기간에 콜업과 센드다운을 할 수 있다.
LCK 측은 팀 연습생이나 프로를 지망하는 아마추어들이 참여할 수 있는 풀뿌리 대회 'LCK 아카데미 시리즈'도 정기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랜차이즈 체제로 새 출발 하는 LCK에 글로벌 스폰서도 늘어났다. 시크릿랩, HP 오멘 등이 글로벌 파트너로 함께 하며 우리은행, 맥도날드, 로지텍이 공식 후원사로 참여한다.
2021 LCK 스프링은 이달 13일 젠지 e스포츠와 kt 롤스터의 경기로 개막한다.
이정훈 사무총장은 "LCK가 지속가능한 생태계로서 기반을 구축하고 질적으로 경쟁력 있는 리그로 발전할 수 있도록 팀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hy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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