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외국행' 양정철, 미 싱크탱크에 둥지 틀기로

입력 2021-01-07 06:06  

'또다시 외국행' 양정철, 미 싱크탱크에 둥지 틀기로
전략국제문제연구소 초청으로 선임연구원 활동…이달 중순 출국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이 당분간 미국의 한 싱크탱크에 둥지를 틀고 미국에 머물 예정이다.

미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양 전 원장이 이달 중 객원 선임연구원으로 합류한다고 밝혔다.
CSIS는 "양 전 원장은 한국의 정책 집단에서 경험 많은 정책 관찰자"라며 "CSIS는 그의 재임 기간 더 많은 대화를 나누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 전 원장이 독립적 연구 의제를 연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CSIS 관계자는 "양 전 원장이 존 햄리 CSIS 회장의 초청을 받았다"며 "남북·한미관계, 동북아 정책의 유능한 관찰자로서 독립적 주제로 연구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양 전 원장은 이달 중순 출국할 예정이지만 미국에 얼마나 머물지는 정확히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민주연구원장 시절이던 2019년 7월 미국을 방문해 햄리 회장과 인연을 맺었다.
양 전 원장은 당시 해외 싱크탱크와의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하며 미국과 중국을 방문했는데, 방미 시 CSIS 햄리 회장과 면담 일정도 있었다. 그는 햄리 회장이 방한했을 때 식사를 함께하며 친분을 쌓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정부의 정권 창출에 기여한 양 전 원장은 대선 후 미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2년여간 유랑생활을 했다. 그러다 지난해 총선을 앞두고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맡아 여당의 압승을 견인해 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작년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교체설이 나오면서 청와대 참모들과 친문 그룹으로부터 '등판'을 요구받았지만 계속 고사하며 다른 인사들을 추천하고 또다시 외국행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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