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상품 '구독경제' 가속화…빅데이터 역량 강화해야"

입력 2021-01-15 06:00  

"맞춤형 상품 '구독경제' 가속화…빅데이터 역량 강화해야"
대한상의 경영콘서트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디지털 경제로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고객에게 맞춤형 재화·용역을 제공하는 '구독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5일 이학연 서울과학기술대 산업공학과 교수를 초청해 '구독경제, 비즈니스 지형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제22회 대한상의 경영콘서트를 진행했다.
이 교수는 "새로운 소비계층으로 부상한 밀레니얼 세대는 제품의 소유보다 다양한 경험을 원한다"며 "이에 따라 비즈니스 모델도 단순 일회성 제품 판매에서, 제품이 제공하는 기능과 최종 결과물을 지속해서 판매하는 방식의 '구독경제'로 변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구독경제는 사용자가 일정 금액을 지불하면 원하는 상품과 서비스를 공급자로부터 주기적으로 받는 유통 서비스로, 전통적 형태인 신문·잡지에서 최근 넷플릭스 등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나 제과, 패션,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대되고 있다.
이 교수는 "넷플릭스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비자 취향 분석과 추천 서비스가 핵심 성공 요인"이라며 "고객 취향을 저격하는 맞춤형 서비스가 구독경제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나이키가 최근 유통채널을 거치지 않고 개별 소비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제공하는 구독 서비스를 출시한 것을 예로 들며 제조업에서도 빅데이터 기반 구독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구독경제의 핵심은 개인별 맞춤 결과물을 제공해 고객이 아무것도 요구할 필요가 없는 상태를 구현하는 것"이라며 "국내 기업들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의 강연은 대한상공회의소 인사이트 유튜브 채널과 대한상공회의소 홈페이지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kcs@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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