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오바마때 '대북 저승사자' 코언 다시 CIA 부국장 지명

입력 2021-01-16 01:24  

바이든, 오바마때 '대북 저승사자' 코언 다시 CIA 부국장 지명
테러 및 금융 재무차관 당시 대북 제재 감독



(워싱턴=연합뉴스) 임주영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5일(현지시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중앙정보국(CIA) 부국장을 지냈던 데이비드 코언을 다시 CIA 부국장으로 지명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바이든 인수위원회는 이날 코언을 CIA 부국장으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코언 지명자는 앞서 바이든 당선인이 부통령으로 재직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오바마 행정부에서 CIA 부국장을 역임했다.
코언 지명자는 CIA 재직에 앞서 재무부에서 테러리즘·금융정보 차관도 지낸 바 있다. 그는 당시 이란, 러시아, 북한과 같은 국가들에 대한 제재를 감독하고 테러 자금 지원 문제를 담당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에서 CIA 부국장과 재무 차관을 지내면서 대북 금융 제재를 총괄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일가의 불법 자금을 추적해 '대북 저승사자'로 불리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코언이 2015년 CIA에 합류하기 전 재무부에 재직할 때 러시아와 이란에 대한 오바마 행정부의 제재 노력을 설계한 주역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테러리즘·금융정보 차관으로서 테러 집단에 대한 자금 흐름을 막기 위해 노력했고 금융 사기와 자금 세탁에 대처하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감독했다고 WP는 전했다.
코언 지명자는 2019년 WP 기고문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제재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으며 대통령의 기분에 따라 제재 부과나 철회를 결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기고문에서 제재가 잘 작동하려면 분명하고 달성 가능한 정책 목표, 외교·경제지원·군사적 신호 등 다른 수단과의 병행, 정책 목표를 공유하는 국제적 파트너와의 상호 보완 등 3가지가 필요하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3가지 다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z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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