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안보보좌관 "북한·중국·전염병 문제서 일본과 협력"(종합)

입력 2021-01-23 01:14  

미 안보보좌관 "북한·중국·전염병 문제서 일본과 협력"(종합)
프·독·영·일 당국자와 통화서 동맹강화 피력…한국과 통화 언급은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프랑스, 독일, 영국, 일본의 카운터파트와 통화하고 동맹 강화 의지를 밝혔다.
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에일리 혼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설리번 보좌관이 이들 국가 당국자들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우선주의가 전통적 동맹을 훼손했다고 비판해온 가운데 외교정책에서 동맹 복원을 역점 과제로 삼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설리번 보좌관은 일본 측과 통화에서 미일 동맹의 중요성과 함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중국, 북한을 포함해 역내와 국제사회의 핵심 도전과제 대응을 위한 협력 기대감을 강조했다.
앞서 교도통신은 기타무라 시게루(北村滋) 일본 국가안보국장과 설리번 보좌관이 통화하고 지역정세 등 안보 현안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사카이 마나부(坂井學) 관방부(副)장관은 이번 통화에 대해 양국이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협력키로 했다고 전한 뒤 "북한 정세를 놓고 계속해서 일미, 일미한이 긴밀히 협력하는 것에 (두 사람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유럽 카운터파트들과의 통화에서는 대서양 동맹을 강화하려는 바이든 행정부의 의도를 강조했다.
또 중국, 이란, 러시아와 관련된 이슈를 포함해 다양한 공동 우선순위에 관해 유럽 동맹들과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단언했다고 혼 대변인은 전했다.
이날 성명에서 한국측 카운터파트와 통화에 대한 언급은 없다.
NSC 고위 당국자는 "우리는 소통에 관해 미리 얘기하진 않을 것"이라면서 "설리번 보좌관은 다가올 시기에 전세계 카운터파트와 접촉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jbry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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