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쇄 와중 대선 치른 포르투갈…드소자 대통령 재선 유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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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1-25 05:46  

봉쇄 와중 대선 치른 포르투갈…드소자 대통령 재선 유력(종합)

봉쇄 와중 대선 치른 포르투갈…드소자 대통령 재선 유력(종합)
공영방송 출구조사 결과 현직 대통령 득표율 57∼62%로 집계
총리가 국정운영…대통령은 국회해산권·군 통수권 등 가져



(파리=연합뉴스) 현혜란 특파원 = 포르투갈이 24일(현지시간) 치른 대통령선거에서 출구조사 결과 마르셀루 헤벨루 드소자(72) 대통령의 재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르투갈 공영방송 RTP는 이날 오후 9시께 헤벨루 드소자 대통령의 득표율이 57∼62%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고 AP, AFP 통신이 전했다.
헤벨루 드소자 대통령에 이어 두번째로 득표를 많이 한 후보는 사회당의 아나 고메스로, 13∼1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RTP의 출구조사에는 지난 17일 약 20만명이 참여한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포르투갈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여파로 전국에 봉쇄령을 내린 와중에 치러진 이날 대선에는 헤벨루 드소자 대통령을 포함해 총 7명이 출마했다.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없으면 2월 14일 결선 투표를 치러야 하나, 헤벨루 드소자 대통령이 출구조사대로 무난히 절반 이상의 표를 확보하면 선거 절차는 이대로 마무리될 전망이다.



포르투갈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가팔라지자 지난 15일 전역에 봉쇄령을 내리고 학교 문을 2주간 닫으면서도 선거 당일에는 외출이 가능하도록 예외로 지정했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본인의 펜과 세정제를 지참한 채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은 투표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한 채 한표를 행사했다.
인구가 1천만명을 약간 상회하는 포르투갈에서는 최근 들어 하루에 1만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누적 확진자는 63만6천190명, 누적 사망자는 1만469명이다.
포르투갈에서는 의회 다수당 대표인 총리가 행정수반으로서 정부 운영을 책임지지만, 국민이 직접 선출한 국가수반으로서 대통령은 국회해산권, 군 통수권, 법률안 거부권 등을 갖는다.
포르투갈 대통령의 임기는 5년으로 한차례 연임이 가능하다. 1976년 이후 역대 포르투갈 대통령 중 연임에 실패한 사람은 없었다.
공식적인 집계 결과는 25일 밤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runr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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