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매체 "주한미군 U-2S 정찰기 남중국해 진입"

입력 2021-01-25 18:06  

홍콩매체 "주한미군 U-2S 정찰기 남중국해 진입"
"미국 정권 교체에도 남중국해서 미군 작전 계속"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지난 주말 남중국해에서 미군과 중국군이 무력시위 대결을 펼친 가운데 25일에는 주한미군 기지에 배치된 정찰기가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신임 대통령이 취임하자마자 미군과 중국군이 남중국해와 대만을 둘러싸고 '힘 자랑'을 이어가면서 해당 지역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SCMP에 따르면 베이징대 해양연구원이 설립한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은 웨이보를 통해 주한미군에 배치된 U-2S(드래건 레이디) 고공정찰기가 이날 오전 남중국해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SCSPI는 또한 전날에는 미군의 P-8A 포세이돈 대잠초계기 4대와 E-2C 호크아이 조기경보기 1대, P-3C 정찰기 1대, CL-604 정찰기 1대, KC-135R 공중급유기 2대가 남중국해에서 포착됐다고 전했다.
SCSPI는 "미군 항공모함 루스벨스호가 남중국해에 있는 동안에는 모든 종류의 미군 항공기가 계속해서 강하게 활동할 것이라고 전망된다"고 밝혔다.




앞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는 지난 23일 루스벨트호 항모전단이 남중국해에 진입해 훈련을 실시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인도태평양사령부는 루스벨트호가 '항행의 자유'를 확보하고 해상 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해당 훈련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대만 국방부는 23일과 24일 중국 폭격기·전투기 12대가 대만 남동쪽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했다고 발표했다.
SCMP는 바이든 미국 행정부 초대 국방수장인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취임직 후 아시아에서 가장 중요한 동맹인 한국과 일본 국방장관들과 잇달아 전화통화를 하고 인도·태평양 지역 군사 협력 강화를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는 전략적으로 중요한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중국과의 치열한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 동맹과의 방위협력을 강화하는 아시아 재균형 정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SCMP는 남중국해에서 미군의 작전이 미국 행정부가 바뀌어도 계속된 점에 주목하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일찌감치 중국 문제와 관련해 국무부 특별보좌관으로 오랜 기간 아시아 전문가인 일라이 래트너를 지명한 것에 대해 전문가들은 '중국에 대한 경쟁적인 접근을 시사하는 것'으로 말한다"고 전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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