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연합뉴스) 임은진 특파원 = 오스트리아 정부가 25일(현지시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공장소 내 의료용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14세 이상이면 대중교통이나 슈퍼마켓 같은 상점, 약국, 병원 등에서 한국의 KF94 마스크에 준하는 FFP2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임산부나 호흡기에 문제가 있는 경우는 예외다.
정부는 본격적인 시행에 앞서 지난주 노인층과 저소득 가구에 FFP2 마스크를 무상으로 전달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앞서 독일 바이에른주가 지난 18일부터 대중교통을 타거나 상점에 갈 때 FFP2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바 있다.
오스트리아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 우려에 3차 봉쇄 기한을 당초 24일에서 다음 달 7일까지 연장했다.
실시간 통계 사이트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전체 인구가 약 904만 명인 오스트리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이날 기준 1천9명, 신규 사망자는 33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40만5천723명, 누적 사망자는 7천45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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