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바이든, 트럼프 탄핵에 의견 안 밝혀…끼어들지 않겠다"

입력 2021-02-10 06:29  

백악관 "바이든, 트럼프 탄핵에 의견 안 밝혀…끼어들지 않겠다"
사키 대변인 "우리 초점은 대유행 통제와 일터 복귀"



(워싱턴=연합뉴스) 이상헌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 절차가 본격화한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 사안과 관련해 일체 의견을 밝히지 않을 것이라고 백악관이 밝혔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9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에서 어느 쪽 주장에도 끼어들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는 절차에 대해 불간섭 접근법을 취할 것이라고 했다고 정치전문매체 더힐이 보도했다.
사키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이 지지자들에게 트럼프 정부 관리들과 맞설 것을 요구한 사례를 들고나온 트럼프측의 탄핵심판 대응 전략에 대한 질문에 "바이든은 대통령이지 전문가가 아니다. 그는 상원에서 벌어지는 이런저런 논쟁에 대해 의견을 밝히지도 그것을 쳐다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것은 분명히 이 나라에서 큰 이야기"라며 "우리와 대통령의 초점은 사람들이 일터로 돌아가고 대유행을 통제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리가 탄핵심판에 끼어들지 않을 것이라는 걸 뜻한다. 우리는 그럴 필요도, 그게 우리 역할이라고도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지자들을 부추겨 의회 난동 사태를 일으켰다는 내란 선동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난동 사태 당시 그의 연설은 선동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상원에 출석해 증언하라는 하원 소추위원들의 제안도 거부했다.
트럼프 변호인들은 또한 퇴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은 위헌이라고 맞서고 있다.
앞서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에 대한 상원의 탄핵 심판에 대해 "일어나야 하는 일"이라고 했지만, 전날에는 취재진에게 "상원이 해결하도록 놔두자"라고 말해 거리 두기를 시사했다.
honeyb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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