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백신 첫 물량 아프리카 가나 도착…'공평 접종'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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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2-24 17:01   수정 2021-02-24 20:34

'코백스' 백신 첫 물량 아프리카 가나 도착…'공평 접종' 첫걸음

'코백스' 백신 첫 물량 아프리카 가나 도착…'공평 접종' 첫걸음

인도서 제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0만 접종분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동 구매·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를 통해 확보된 첫 백신이 아프리카 가나에 도착했다.

로이터 AFP통신 등은 24일(현지시간) 코백스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60만회분이 가나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가나에 도착한 백신은 인도 세룸인스티튜트(SII)가 생산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지난 19일 가나 보건당국이 발표한 예방접종 계획에 따르면, 일선 의료진과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우선 백신을 맞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과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이 가나에 도착한 것은 팬데믹(대유행) 종말의 시작을 알리는 중대한 사건"이라면서 "가나 외에 다른 중저소득 국가로도 백신이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백스 퍼실리티는 코로나19 백신을 모든 국가에 충분하고 공평하게 배분하기 위해 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지난해 6월 구성한 백신 공급기구다.

백신 첫 물량 3억3천만회분을 145개국에 제공하고, 올해 말까지는 총 23억회분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잡고 있다. 이 중 18억회분은 개발도상국에 무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백신을 공급할 경우 개발도상국 인구의 20% 정도가 접종을 받을 수 있지만, 이는 집단면역을 형성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에는 충분하지 않은 물량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전날 "(모든 곳에서 바이러스를 퇴치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도피처를 얻게 될 것이고 다시 나타날 수 있다"면서 선진국들의 백신 선점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지금까지 접종된 백신은 2억1천만회분에 달하지만, 이 중 절반을 두 개 국가가 차지한다"면서 "200여개국은 아직 접종을 시작하지도 못했다"라고 강조했다.

honk0216@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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